'게임하지 말라고?’10살 中소년, 날라차기로 엄마 공격

[2017-01-10, 10:43:36]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10초짜리 동영상이 뜨거운 화제다. 동영상에는 광저우(广州)에 사는 한 소년이 공중 날라차기로 자신의 엄마의 가슴을 5번이나 가격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어서 소년은 으르렁 거리며 성내는 소리를 낸다. 무엇이 이 어린 소년을 이처럼 울분에 차서 폭력을 휘두르게 만든 것일까?

 

동영상은 광저우의 한 병원에서 발생했다. 10살 가량 되어 보이는 소년이 연이어 날라차기로 엄마를 가격한다. 곁에 서 있던 나이든 여성이 아이의 폭력행위를 막아 보지만 별 소용이 없다.

 

이들의 대화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면 엄마가 휴대폰 게임을 하는 아들을 말리고 있다. 휴대폰 게임을 그만하라고 제지하는 엄마에게 화가 난 아들이 엄마에게 폭력을 행세한 것이다.

 

이 동영상을 접한 시민들은 “아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 자란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는지 염려스럽다”며 높은 우려감을 표했다.

 

또 다른 시민은 “사실 아이들이 부모에게 욕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본다”면서 “이것은 부모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 모방심리가 강한 아이들에게 부모의 행동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자녀와의 원활한 소통도 중요하고,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즉석에서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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