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바링(80)허우, 주링(90)허우 세대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강한 소비성향을 보이는 세대로 2016년 기준 만 17세~35세에 해당함
- 동 보고서에서는 ‘젊은이’를 만 20세~35세로 한정하였으며, 중국의 빅데이터 분석기관인 <易> (http://www.analysys.cn)의 자료를 참고하여 분석·정리하였음
1. 중국 젊은층 소비자의 매월 평균 수입
가. 2016년 중국 젊은이들의 월평균 수입은 6,726위안으로 평균적으로 소득의 약 65%인 4,386위안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월평균 수입 8,500위안 이상인 젊은층 소비자 수는 53%를 기록하였음
나. 중국의 젊은이들의 월평균 저축액은 ▲2014년 1,530위안 ▲2015년 2,030위안 ▲2016년 2,340위안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음
- 중국의 소비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바링허우, 주링허우들의 소비성향이 점차 성숙해지는 것에 따른 변화로 예상됨
다. 중국 젊은이들은 월평균 41회 은행거래를 하며, 대학교의 새학기가 시작되는 9월의 거래횟수가 가장 많음
2. 젊은이들의 재정관리 특징
가. (성별) 재테크 상품의 회원들은 ▲여성 58% ▲남성 42%로 여성이 재테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음
나. (소득수준별) 재테크 상품에 가입한 회원들은 소득수준에 따라 비중이 다르게 나타나며, ▲월 2,000위안~4,999위안 49.8% ▲월5,000~7,999위안 15.3% 순으로 나타났음
다. (연령대별) 전체 인구대비 재테크 상품에 가입한 회원들은 ▲90년대 출생자 42.7% ▲80년대 출생자 50.7% ▲70년대 출생자13.2% 로 80년대 출생자의 비중이 가장 크게 나타남
- 90년대 출생자들은 80년대 출생자들에 비해 경제적 기반이 미비하여 비교적 낮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됨
3. 젊은이들의 소비분야 및 특징
가. 중국의 젊은이들은 대인관계를 위해 총 100억위안이 넘는 지출을 하며 지출 이유로는 ▲지인에게 식사대접 ▲효도 ▲경조사비(包) 등이 꼽혔음
- 최근 중국에서는 경조사비 전달 시 위챗페이, QQ페이 등 주요 메신저의 지불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60%로, 현금보다 더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음
나. 중국은 교통분야 공유경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디디·우버 등 차량공유 서비스의 사용이 2014년에 비해 17배 증가하였고, 자전거 공유경제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2016년 기준 1인당 평균 사용금액은 681위안으로, 2014년 61위안에서 2년 사이 10배 이상 증가하였음
다.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6년 총 지출액은 11.5만위안으로 중국 젊은이들은 연간 평균 631.7위안을 반려동물에 투자함
- 일반적으로 미용실에서 1회 이발 시 47위안을 지출하는데 반해 반려동물의 1회 이발비용은 69위안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음
라. 중국의 젊은이들은 건강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며 2016년 운동을 하기위해 연간 평균 1,743위안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헬스장 회원카드를 구입하기 위해 연간 평균 1,001위안을 지출하며 운동에 필요한 장비를 사기위해 704위안을 지출함
- 또한 최근 대기오염의 심화에 따라 젊은이들의 90%는 평균 998.7위안을 지출하여 30~40위안대의 마스크와 2,500~4,500위안대의 공기청정기를 주로 구입함
4. 전망 및 시사점
가. 중국의 젊은이들은 모바일 사용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연령층으로, 매달 평균 3.2회의 온라인 쇼핑을 하고, 모바일 동영상 시청을 위해 연간 평균 60.3위안을 지출함
- 따라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에서는 SNS를 통한 바이럴마케팅 혹은 인터넷 사이트 배너광고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품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함
나. 중국은 카셰어링 이외에도 숙박, 물품 등의 공유경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2015년 공유경제 서비스의 시장규모는 총 19,560위안, 서비스 제공자는 5,000만명을 넘어섰음
- 특히 자전거 공유경제 서비스의 성장이 눈에 띄게 드러났으며 소득수준별 서비스 사용 비율은 ▲3,000-4,999위안 33.6% ▲5,000~6,999위안 27.8% 순으로 소득수준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음
- 다양한 소득수준의 사람들이 자전거 공유경제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곧 잠재적 소비자가 많은 것을 의미하며, 향후 중국의 자전거 공유경제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바링(80)허우 세대가 30대에 들어서면서 자신들의 자녀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
- 가격이 싼 제품보다는 양질의 제품을 사고자하는 경향이 강해 프리미엄 및 유기농 제품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프리미엄 제품을 중국에서 정식 수입한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구매대행’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2016년 중국의 구매대행업 시장규모는 약 75억달러까지 확대되었음. 끝.
작성/문의 : 한국무역협회 성도지부 (86-28-8692-8037).
(http://cd.kit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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