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연휴 하루 8000만 명 이동, 사상 최고치

[2017-01-24, 06:09:31]

올 춘절연휴 이동이 지난 13일부터 시작됐다. 춘절 연휴 기간 이동 여행객은 사상 최고치에 달해 1일 평균 8000만 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신민망(新民网)은 전했다.

 

최근 인구구조의 변화와 도시화의 진전으로 ‘최대 규모의 인류이동’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고속철(高铁)’이 춘절연휴 최고 인기 높은 교통수단으로 부상했다. 상하이에서 쿤밍을 잇는후쿤(沪昆) 고속철이 정식 개통함에 따라 중국의 고속철 운행거리는 2만 km를 넘어섰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고속철이 없던 시절 중국의 철도 이용 여객수는 1억9600만 명이었다. 지난해 춘절연휴 기간 철도 이용 여객수는 3억2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중 고속철 이용객은 전체 철도 이용객의 45.5%를 차지했다.

 

올해 춘절연휴 철도 이용객 수는 3억56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다. 온라인 여행사 뤼마마(驴妈妈)의 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현재 고속철 티켓 판매량이 전체 티켓 판매량의 41%를 차지했다.

 

또한 올 춘절 가장 붐비는 기차역 TOP10에는 상하이홍차오역(上海虹桥站), 상하이역(上海站), 항저우동역(杭州东站), 난징남역(南京南站), 베이징남역(北京南站), 광저우남역(广州南站), 난징역(南京站), 베이징역(北京站), 베이징서역(北京西站), 청두역(成都站)이 꼽혔다. 특히 상하이-베이징, 베이징-상하이, 광저우-항저우, 청두-난징, 항저우-청두 노선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한편 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춘절 전 고향으로 향하는 이용객이 가장 붐비는 날은 1월23일, 고향에서 돌아오는 이용객이 가장 붐비는 날은 2월1일로 추정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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