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골프장 신축 금지! 운영 허가 496곳에 불과

[2017-01-27, 06:41:02]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골프장 단속, 정리로 현재 남아 있는 골프장이 49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신문망은 22일 국가 유관부서들이 공동으로 골프장 단속, 정리에 관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전국 골프장 총 683곳에 대해 금지, 퇴출, 취소, 정리개혁의 4분류로 단속, 정리를 실시 했으며, 이중 111곳은 영업금지, 18곳은 퇴출, 47곳은 영업취소, 11곳은 지방정부 및 기업의 자발적 폐쇄가 이루어졌다. 나머지 496곳의 골프장에서도 이미 정리개혁이 진행 중이다. 또한 정부는 앞으로 신규 건설되는 골프장에 대해 전면 승인을 불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국무원 판공실이 처음으로 골프장 건설에 제재를 나선 것은 지난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4년 ‘신축 골프장 건설금지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며, 각 지역에 건설되는 신축 골프장에 대해 전면 승인을 불가토록 했다. 이후 맹목적인 골프장 건설이 잠시 멈추는 듯 했으나, 법률 법규를 무시한 불법 골프장이 또 다시 난립했다.

 

발개위는 국무원의 동의를 거쳐 2011년 4월 ‘전국 골프장 종합 정리작업에 대한 통지’를 발표하고, 대대적으로 전국 골프장에 대한 단속, 규제정리에 들어갔다. 이후 불법적으로 난립하는 골프장 건설이 크게 줄었고, 농지, 천연림과 국가급 공익임지 등에 골프장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골프장 건설에 연루된 관련 기업과 당사자에게 책임을 엄중히 추궁했다.  

 

앞으로도 골프장 건설에 대한 관리감독을 꾸준히 강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각 지방정부는 신규 건설되는 골프장에 대해 전면 승인을 불가하며, 기존 골프장에 대해서는 환경보호, 절수(节水), 취수(取水) 등의 행위에 대해 엄격히 통제, 관리할 방침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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