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보기술(IT) 기기 제조업체 화웨이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내년에 5세대(5G) 지원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차이나데일리 등이 15일 보도했다.
화웨이는 최근 텐센트가 운영하는 '큐큐'(QQ) 포털 사이트에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이 5G로 합의된다는 전망을 담은 리포트를 게재했다. 또 2018년에 5G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화웨이의 폴라 코딩(polar coding) 기술이 5G 글로벌 표준 기술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완칭 컨설턴시의 루 전왕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가 내년에 선보일 5G 제품은 협대역 사물인터넷 표준기술(NB-IoT)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B-IoT는 기기 간에 인터넷으로 빠르게 연결하는 기술이지만 기존의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술보다 비용이 더 저렴하다.
루 CEO는 또 "NB-IoT 기술이 수년 내 빠르게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화웨이는 ZTE, 에릭슨 AB와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앞서 화웨이 쉬 원웨이 전략 마케팅 총책임자는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5G 시대를 대비해 새 사업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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