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집값 중간값(통계 집단의 관측값 중 중앙에 위치하는 수준)이 1㎡당 5만2429위안으로 베이징 다음으로 높았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대도시간 집값의 중간값 격차가 10배 가까이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특대형 도시는 집값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에 달했다고 재화망(财华网)은 17일 전했다. 집값 중간값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선 도시 중 베이징, 상하이, 선전의 집값 중위수가 평당 5만 위안을 넘어섰다. 베이징의 집값 중간값은 1㎡당 5만7568위안으로 1위, 상하이는 1㎡당 5만2429위안으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1선도시인 광저우의 집값 중간값은 1㎡당 2만215위안으로 베이징, 상하이, 선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선양의 집값 중간값은 1㎡당 4996위안으로 베이징과 상하이의 1/10 수준에도 못미쳤다.
한편 주요도시 외곽지역의 집값 과열이 차츰 가라앉는 분위기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주요도시 핵심지역의 집값은 전월대비 상승폭이 전반적으로 높았으나, 비핵심지역의 집값은 전월대비 상승폭이 다소 낮아졌다.
가령 상하이의 징안구(静安区) 황푸구(黄浦区), 베이징의 시청구(西城区), 톈진의 난카이구(南开区)와 선전의 뤄후구(罗湖区)의 집값은 각 지역별 전월대비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외곽지역의 집값 과열이 우선 가라앉으면서 시장이 차츰 이성적은 수준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부동산시장은 통제정책의 영향으로 지난 1월 집값이 안정을 찾았으며, 일부 집값이 오른 도시도 효과적인 통제 하에 있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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