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주차장 ‘전자시스템’으로 바뀐다

[2017-02-22, 11:08:15]
올해 안에 상하이시에 위치한 모든 공공 주차장 및 도로 주차공간의 요금 징수 시스템이 일원화된 전자 시스템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로써 상하이시 내 주차 정보를 체계화하고 시민들에게 실시간 주차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22일 해방일보(解放日报)가 전했다.

앞서 상하이도로부서는 각 주차장에 주차 미터기(길가에 설치된 동전 투입식 코인기) 설치를 권장했으나 실질적 효과가 인공 포스(POS)기에 미치지 못해 최근에는 확대 실시를 잠정 보류한 상황이다.

이에 상하이시 도로위원회는 연내 상하이시 모든 도로 주차공간과 2500개의 공공 주차장에 통일된 인공 포스기를 설치해 교통카드 등 방식의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 밝혔다. 주차 공간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하이 시민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전자 시스템을 도입하면 시내에 있는 모든 주차 정보가 수집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주차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주차 시작 시간, 종료 시간, 주차요금, 주차장 여유 공간 상황, 점유 상황 등의 정보가 상하이 교통위원회 주차시스템에 등록되며 이 모든 정보를 ‘상하이정차(上海停车)’ 어플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든 시의 주차 자원을 통일된 시스템으로 관리할 시 기존 확인할 수 없던 주차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하이시 교통경찰은 올해 상반기부터 50곳을 선발하여 1000개의 야간 도로 주차공간으로 지정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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