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민 평균 기대수명 83.18세

[2017-04-10, 15:08:00]

일본• 스위스와 비슷

 

상하이 시민의 평균 기대수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 상하이시 노령과학연구센터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상하이 시민의 평균 기대수명이 83.18세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0일 신민망(新民网)이 보도했다. 영아사망률은 3.76‰, 산모 사망률은 10만 명 중 5.64명이다. 지난 1990년 75.46세에 불과했던 기대수명이 26년 만에 7.72살 늘어났다. 이는 중국에서는 단연 가장 높은 기대수명이고 일본의 83.7세, 스위스의 83.4세와도 격차를 많이 좁혔다.

 

그러나 중국은 인구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나라로 기대수명보다 실제 수명은 그다지 길지 않다. 2010년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인류발전지수(Human Development Index)에서 중국은 89위로 건강수명은 66세에 불과해 선진국보다 10년이나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르면 내년부터 중국에서는 실제 건강상태를 기반으로 한 평균 생존수명을 뜻하는 ‘건강기대수명’ 지수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상하이 인구 중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400만 명을 돌파해 앞으로 기대수명은 계속 늘어 날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는 2015~2017년을 제 5차 건강도시 건설기간으로 정해 규칙적인 운동, 식품 안전, 정확한 의료행위, 깨끗한 환경, 금연 등을 5가지 시민 행동강령으로 정해 시민들 건강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17년 3월 1일부로 상하이시 전역에서 시행된 고강도 실내금연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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