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중국산 여객기 C919, 처녀비행 ‘준비 완료’

[2017-04-13, 10:52:36]

  


이르면 올 상반기 처녀비행 나설 듯

 

중국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중국산 대형 여객기인 C919가 처녀비행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동방망(东方网)은 4월 12일 C919기가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실시한 주행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번 주행 테스트는 중속 주행으로서 일반적으로 민용 항공기의 경우 중속 주행의 속도는 시속 40~80해리가 나와야 한다. 지면 주행 테스트에서의 검사 결과가 좋고 주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결한 후에 처녀비행에 나선다.

 

지면 주행 테스트 새로운 항공기가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관문이다. 이륙하기 직전까지 지면에서의 주행 상황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주행 시 떨림에도 기체의 구조가 견고한지, 각 시스템의 작동이 정상적인지, 브레이크 기능 등을 검사한다.

 

 

언론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푸동공항의 5번째 활주로는 국산 대형 항공기 전용 활주로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관련 시스템 정비가 2~3개월이 남은 상태로 빠르면 올 상반기에 처녀비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C919는 푸동공항의 4번 활주로를 사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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