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5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오전 1분기 중국의 경제실적을 발표하며, 국민경제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안정 속 성장’ 추세를 이어가며 주요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1분기 GDP는 18조683억 위안(299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했다. 1차 산업 증가액이 8654억 위안으로 3.0% 증가, 2차 산업 증가액은 7조5억 위안으로 6.4% 증가, 3차 산업 증가액은 10조2024억 위안으로 7.7% 증가했다.
1분기 전국 일정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증가했다. 1~2월 전국 일정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 총액은 1조157억 위안으로 31.5% 급증했다.
특히 서비스업의 성장이 눈부셨다. 1분기 전국 서비스업의 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증가해 증가율이 0.1%P 증가했다.
1분기 전국 고정자산 투자규모는 9조3777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 늘었다. 또한 1분기 전국 부동산개발 투자규모는 1조9292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 늘었다. 이중 주택 투자증가율은 11.2%, 주택 신규착공 면적은 3억1560만 평방미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 늘었다.
전반적인 시장 판매가 안정을 유지하며, 온라인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8조5823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 증가했고, 온라인 소매매출액은 1조4045억 위안으로 32.1% 급증했다.
수출입도 비교적 안정 성장했고, 외자무역 구조가 개선되었다. 1분기 수출입 총액은 6조1986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8% 늘었으며, 이중 수출액은 3조3268억 위안으로 14.8% 증가, 수입은 2조8718억 위안으로 31.1% 증가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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