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학술기관이자 명문 대학인 중국과학원대학에 ‘혁신창업학부’가 신설됐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8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과학원대학 혁신창업학부 창립총회 소식을 알리며 이번 창업 학부 개설이 최근 중국 정부의 ‘대중창업, 만인혁신(大众创业, 万众创新)’ 슬로건 하의 창업 독려 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고 전했다.
중국과학원 바이천리(白春礼) 원장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이번 학부 개설을 계기로 과학과 교육이 융합된 혁신 창업 교육의 새로운 모델과 방법을 깊이 연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로써 뛰어난 창업 인재를 발굴해내고 세계 과학 기술 강국이 되는 데 공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중국과학원대학 딩중리(丁仲礼) 교장은 “본교의 창업 혁신 학부는 주체적인 특색을 가지고 우수한 교수진을 조직하고 교내 창업 플랫폼과 사회 자본을 충분히 활용해 창업 인재를 양성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천지아(陈佳) 부원장은 “학교와 기업이 연합한다면 기업의 풍부한 창업 경험이 학부 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본교는 사회 각계의 창업정신이 투철한 인사들이 우리와 뜻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신설되는 혁신창업학부가 중국과학원이 세계 최고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투자기업 사이버노트(赛伯乐)과 산셩홍예(三盛宏业), 중싱통(中兴通) 대표이사들이 참석해 중국과학원 창업학부의 ‘대중창업, 만인혁신’사업 실현을 위해 총 1억 위안(166억원)을 기부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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