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국내∙외로 여행한 중국인 관광객이 1억 3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 수입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중국 국내 여행지의 관광 수입은 791억 위안(12조 986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6.2% 증가했다고 1일 중국 국가여유국이 발표했다.

올해 노동절 연휴는 날씨가 맑고 다양한 여행 상품이 쏟아진 것이 전국 각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로 꼽혔다.

특히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이 길지 않아 중국 국내 여행지에 많은 여행객들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객들은 도시 인근과 시골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가장 선호했으며 많은 여행객들이 자동차 여행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위챗(微信, we chat)은 지난 1일 ‘노동절기간 무현금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일 3일간 국경 밖으로 떠난 중국 여행객 중 광동(广东) 지역 사람이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그 뒤를 상하이, 베이징, 푸젠, 저장, 장쑤가 이었다.

연휴 기간 위챗 결제가 가장 많이 사용된 지역으로는 홍콩, 한국, 태국, 일본, 호주, 대만, 뉴질랜드, 싱가포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줄곧 1위를 차지하던 한국은 홍콩에 밀려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