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 ‘동충하초’ 2000마리, 中검역기관에 걸려

[2017-05-08, 11:52:16]

최근 이우(义乌)지역 우편물 검역장은 한국에서 들어오는 우편물 2개가 X레이 검색대와 탐지견에 적발되었으며, 문제의 물품은 ‘동충하초’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현장 관계자는 즉각 적발된 물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상자 안에서 흰색의 살아 움직이는 곤충 여러마리를 발견했다고 앙광망(央广网)은 8일 전했다.

 

총 2000여 마리의 유충은 한 마리당 길이가 3~4cm로 전체 무게가 4kg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우 검역장 및 이우의 상위 기관인 저장(浙江) 검역장에서도 대량의 살아있는 유충을 적발한 경우는 처음이라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검사 결과, 발견된 곤충은 풍뎅이 유충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저장성 검사검역 기술과학연구센터로 이송돼 보다 자세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중화인민공화국 휴대 및 우편발송 금지 동식물, 식품 리스트’에는 살아있는 곤충의 휴대입국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세관의 눈을 속여 몰래 중국으로 들여올 경우, 중국의 농임업에 큰 위험을 초래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검사검역국 관계자는 해당 유충에 대한 자세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저장검사검역국은 우편물 검색에 ‘인간-기계-탐색견’의 3가지를 총동원해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문제의 우편물 적발시 블랙리스트에 올린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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