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교육부, 전국 스쿨버스 안전점검 긴급 통지

[2017-05-23, 13:28:47]

지난 9일 산동성 웨이하이(威海) 터널에서 발생한 유치원 통학 버스 사고로 한국인 포함 11명의 유치원생이 숨진 이후,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스쿨버스 안전 점검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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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육부는 최근 ‘초중고(유치원) 스쿨버스 안전우려에 대한 전면 조사 긴급통지’를 발표하고, 각 지방 교육행정부의 즉각적인 스쿨버스 전면 조사 상황을 이달 30일까지 교육부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인민망(人民网)은 23일 전했다.
 
통지문은 “최근 중국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스쿨버스 교통사고로 학생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각 지역은 도로개선, 차량 및 교통 표지판 등의 인프라 설비 건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특히 스쿨버스 운전자의 자격 심사를 거쳐 자격 미달인 자의 운전을 금지하고, 불합격 차량 발견시 즉각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쿨버스 차량에 대한 적극적인 통제관리를 강화하고, 차량운행 감독을 엄격히 규범화하며, 속도위반, 탑승인원 초과 차량 등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엄중 처벌하고, 특히 불법 스쿨버스와 유치원 차량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이외 스쿨버스 안전 교육 및 관련 법규 안내, 사고대피 훈련 및 응급처치 훈련 등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스쿨버스 안전공작을 교육 지도감독의 주요내용에 포함시키고, 지도결과를 정부교육공작 및 학교관리공작 성과의 주요한 평가 내용으로 삼는다. 각 지역별 스쿨버스 안전사고 등의 우발적인 사고에 대한 응급처리 문책시스템을 구축해 응급처리를 중시하지 않았거나, 학교안전관리 책임 불이행으로 조성된 중대 안전사고에 대해 관련자를 처벌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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