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인 유치원교사 아동학대 혐의로 해고

[2017-05-30, 07:51:46]




지난 28일 베이징의 한 유치원에서 외국인 교사가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면직처리 되었다.

 

베이징 하이뎬구(海淀区)의 한 유치원에서 한 흑인 외국인 교사가 어린 남자아이를 의자에서 끌어내 바닥에 내동댕이 친 후 아이의 머리를 손으로 때리고, 발길질 하는 등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난폭한 행동은 고스란히 유치원 CCTV에 찍혔고, 해당 동영상이 SNS에 전파되면서 논란이 커졌다고 신경보(新京报)는 전했다.

 

아이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한 채 시종일관 단어 하나를 외우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 측은 “교사가 평소 아이들에게 매우 친절하고, 학부모들도 모두 그를 좋은 교사로 인정하고 있었다”면서 “아마도 이날 남자아이가 장난을 심하게 쳐서 훈계를 하다가 벌어진 일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의 평소 좋은 평판이 면죄부가 될 순 없었다.

 

유치원 측은 학부모 전체 회의를 거쳐 “교사의 행동이 지나쳤고,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해 그를 해고조치한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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