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상하이에서 고학력 가사 도우미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4일 상하이 개방대학(开放大学)에서 상하이 최초의 가사 도우미 학과 졸업식이 열렸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가 보도했다.
이번에 졸업하는 첫 졸업생 330명에는 전문대 학위가 수여된다. 졸업생 중에는 주상하이 뉴질랜드 부총영사 Katie Firth의 가사도우미도 포함되어 있었다.
가사도우미 교육은 중국의 교육 개방의 일환으로서 지난 2014년 가을학기부터 개설되었다. 개방대학 본교와 바오산(宝山), 창닝(长宁) 등 상하이 내의 11개 캠퍼스에서 개설해 509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학과 수업 내용 중에는 사회학, 심리학, 영양학, 법학, 커뮤니케이션 등의 이론 수업과 청소, 요리, 베이킹, 꽃꽂이, 산모 도우미, 요양보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졸업 후에는 가사도우미 국가 자격증에도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학생 중 60%가 실제 가사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는 155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개방대학 측은 앞으로 해당 학과를 14개까지 늘린다고 밝혀 전문 지식을 겸비한 가사 도우미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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