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상하이 유명 사우나인 소남국 탕허위엔이 영업을 중단했다. 

홍메이루에 위치한 소남국 탕허위엔 사우나는 한때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우나였다.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상대적으로 깔끔한 시설에 친절한 서비스로 인기를 끌었다. 저녁에는 중국 전통 잡기(杂技), 라이브 음악 등 1시간 동안 펼쳐지는 공연은 한국인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상하이 유명 식당이기도 한 소남국그룹 산하 사우나로 식사까지 가능해 휴식 공간으로 사랑 받아 왔다. 

지난해 홍메이루 소남국 식당은 문을 닫고 까르푸 편의점과 일본식당 등을 입점시키는 등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최근 몇 년간 손님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진 사우나도 지난 19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소남국 사우나 관계자는 선불카드를 구매한 고객은 홍메이루 소남국 사우나를 직접 방문해 잔액을 확인하고 연락처를 남겨 놓으면 8월15일 전에 카드 잔액 처리에 대한 방안을 개별 통보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우나를 재개장 할 예정은 없으며 앞으로 어떤 용도로 사용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남국 산하 타 사우나(海之源)에서 탕허위엔 선불카드 사용할 수 있을까? 푸동점에 문의한 결과 타 지점 사용은 안되며 선불카드 잔액 반환 신청 시 타 지점 카드로 변경해 줄 가능성도 있다며 탕허위엔에 직접 문의 해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