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딸의 이름을 유명 게임명을 따라 ‘왕저롱야오(王者荣耀)’라고 지은 아빠의 사연이 알려져 큰 화제다.
‘왕저롱야오’는 중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으로 한국에서는 ‘펜타스톰’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8월1일 산시성(陕西省) 후현(户县)에서 출생한 딸의 상주인구등록카드(常住人口登记卡)상에 정확히 ‘왕저롱야오’라는 이름이 기재되었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등 현지언론은 일제히 전했다.
믿기지 않는 사연에 언론사 기자들이 확인한 결과, 관할 파출소의 인장까지 받은 사실로 확인됐다.
파출소에서는 “자식 이름 짓는데 관여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출생증명서를 확인 후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아이의 아빠는 IT업계 종사하며, 평소 ‘왕저롱야오’ 게임을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아이가 자라서 이름 때문에 놀림을 받을 텐데 걱정이다”, “아무리 게임이 좋아도 그렇지 딸의 이름을 이렇게 짓다니”, “아이가 커서 아빠를 원망할 걸”라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딸의 엄마와 가족들은 “대체 뭐가 그렇게 특이하냐”면서 “그저 이름일 뿐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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