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검역국, 육류·계란 함유된 '월병' 반입 금지

[2017-09-21, 12:54:31]

추석이 다가오면서 중국 추석 전통음식인 '월병(月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에 있는 친지 혹은 친구에게 월병을 선물하거나 해외에서 판매하는 월병 구매자를 대상으로 중국 검역부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휴대 및 우편을 통해 반입 금지된 동식물과 해당 제품 목록>에 따르면 월병의 주재료인 육류, 계란 등 성분이 함유된 월병은 조류독감, 구제역 및 기타 전염병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에 휴대하거나 우편을 통한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20일 동방망(东方网)이 전했다. 


이는 중국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국가들도 월병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스웨덴, 스위스, 러시아, 체코 등 34개 국가는 월병이 든 우편물을 받거나 부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호주, 말레이시아, 캐나다, 파키스탄, 네팔, 이집트 등 국가는 달걀 노른자와 육류가 함유된 월병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해외 직구로 월병을 구매하거나 우편물로 월병을 보내기 전 해당 국가의 관련 규정에 대해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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