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퀸' 공유 행사에 학교측 "법적 책임 물을 것"

[2017-09-22, 15:34:05]

공유 자전거와 자동차, 공유 우산에 이어 '공유 캠퍼스 퀸(queen)'이 인터넷에 등장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인터넷 상에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교복을 입은 15명의 여학생들이 '퀸 존(zone)'에 서있고 남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며 주변에 붙은 광고에는 "QR코드를 스캔한 솔로에게 캠퍼스 퀸이 5분 여자친구가 되어 준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교통대학교(北京交通大学) 측은 "조사 결과 해당 이벤트는 학교의 정식 허가 없이 외부 업체가 진행한 것으로 건물 관리인이 사적으로 허가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21일 펑파이신문(彭拜新闻)이 전했다. 

 

 
이는 어플 광고 이벤트로 해당 여학생들과 줄을 서던 남자들은 모두 외부에서 고용한 인력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끝난 후 해당 학교 학생들은 "이같은 상업성 이벤트는 학교 명예를 실추시킨다", "학교는 놀이터가 아니다", "다시는 이런 악의적인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현재 학교측은 "이런 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 유감이다"라며 해당 업체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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