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자물가 8개월째 1%대, 9월 CPI 1.6%↑

[2017-10-16, 15:53:49]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었다.


16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고 전월대비 0.5% 올랐다고 펑파이신문(彭拜新闻)이 보도했다. 이로써 CPI가 8개월 연속 2% 미만에 머물렀다. 


CPI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로 도매물가지수와 함께 일상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물가의 변동을 추적하는 중요한 경제지표의 하나이다.

 

 

 


식품가격은 1.4% 내려 전월보다 낙폭이 커졌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이 12.4%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CPI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의료보건은 7.6% 상승,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는 2.3% 올랐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에만 2%대를 유지하고 그 뒤로 계속 2% 이하에 그쳤다. 렌핑(连平) 교통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9월 들어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채소 등 농산품 가격이 안정적으로 떨어져 상승이 둔화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같은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해 시장 전망인 6.4%를 웃돌았다. 주요 산업 중 상승폭이 상승한 산업은 철금속제련 및 가공, 비철금속 제련 및 가공,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 비금속광물제품업 등으로 각각 31.5%, 20.2%, 10%, 9.8% 상승했다. 반대로 석탄채굴, 석유가공,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은 각각 28.6%, 16.4%, 14.2% 하락했다. 


이민정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