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미래에서 왔니?”

[2017-11-07, 16:02:43]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세련된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대형 도서관이 텐진에 문을 열었다.

 

최근 문을 연 텐진빈하이도서관(天津滨海图书馆)은 빈하이문화센터에 위치하며, 총 규모가3만3700㎡에 달한다고 시나닷컴(sina.com)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전했다.

 

중국에서는 이미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도서관에는 120만 권의 서적이 대형 고리 모양의 건축물에 가지런히 진열되었다. 널찍한 공간에는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가히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마음껏 독서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도서관 내부 디자인 중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빈하이의 눈(滨海之眼)’이다. 도서관 중앙에 직경 21m 높이의 구(球) 모양으로 외부를 빛으로 둘러싸고 있다. 내부에는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홀이 자리한다. 앞으로 빈하이의 새로운 문화이벤트 장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 독특한 디자인의 도서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건축 스튜디오 MVRDV이 중국 텐진 도시계획설계 연구원과 공동으로 설계, 제작했다.

 

도서관은 총 5개 층으로 여유로운 내부 공간의 모든 장소에서 책을 찾을 수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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