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식품 반입 규정이 더욱 엄격해졌다.
15일부터 디즈니랜드는 모든 음식물과 알콜이 함유된 음료 반입을 금지했고 음료수는 600ml로 용량을 제한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이 16일 전했다.
기존에는 과자, 빵, 컵라면 등 밀봉된 음식물 반입을 허용했지만 규정을 바꿔 음식물 반입을 전면 금지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어제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가져온 음식을 그 자리에서 먹어 치우거나 모두 버려야 했다. 한 여행객은 "가져온 음식을 택배로 보내려면 40위안이 든다"며 "아이 간식으로 준비한 과자나 빵을 어쩔 수 없이 다 버렸다"고 말했다.
규정 변경에 대해 상하이 디즈니랜드 측은 "그동안 음식물 반입으로 장내 청결 수준이 기준에 못 미쳤다"며 "앞으로 더욱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음식 반입을 완전히 금지하는 방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일부 테마파크 및 아시아 지역 디즈니랜드에서는 이미 음식물 전면 반입 금지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에 유리병으로 된 음료 역시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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