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앱스토어 ‘스카이프’ 전면 차단

[2017-11-22, 14:04:59]

세계 최대 인터넷 전화 및 메시징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Skype)’가 중국의 앱마켓에서 사라졌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물론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의 주요 안드로이드 앱마켓에서도 사라졌다고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22일 전했다.

 

미국 과학기술뉴스 사이트 인게이지드(Engaged)는 “기존 휴대폰에 스카이프를 다운로드 한 경우는 영향이 없지만, 앞으로 스카이프를 이용하려는 사용자는 해당 앱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기존에 다운로드 받은 스카이프도 사용에 제한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하지만 중문판 스카이프 사이트는 여전히 접속이 가능하다.

 

애플 측은 21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중국 당국의 법률 요구에 부합하지 않다는 통지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중국의 앱 스토어에서 삭제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즈니스 목적의 시장에서는 여전히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대변인은 “스카이프가 앱 스토어에서 임시로 삭제되었으며, 회사는 정상 회복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삭제된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부 언론은 “해외 통신 앱의 경우 중국 당국의 사이버 보안법을 통한 직접 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을 차단한 것”이라는 의견도 내세웠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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