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주의할 사건사고 4가지

모임과 술자리가 잦은 연말이다. 사건사고에 휘말리지 않도록 교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야간 클럽 성추행․성폭행

최근 한국인 젊은 여성들이 상하이와 난징 등 클럽에서 외국인으로부터 성추행 성폭행을 당하는 일이 간혹 발생하고 있다. 상하이총영사관에 따르면, 클럽에서 유흥을 즐긴 한 여성은 새벽 시간대 인근 장소에서 동행한 남성에게 성폭행 미수 피해를 당했다. 또 다른 여성은 클럽에서 합석한 남성에게 이끌려 몸에 상처를 입고 성폭행을 당할 뻔하기도 했다고 한다.

영사관은 “클럽내부는 술 취한 사람들이 많고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어 폭행 시비, 절도 피해 등이 일어나기 쉽다”라며 “야간 클럽 출입 시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고,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등 자신의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업소에서 분실, 절도 등 피해를 당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만취 폭행시비, 사고․사망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는 야간 클럽뿐 아니다. 남성들 경우는 동석한 지인, 옆 좌석 중국인과 시비가 붙어 폭행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만취한 한 남성은 술자리에서 지인과 폭행시비에 휘말리자 출동한 공안을 폭행에 4개월 구류와 강제추방까지 당하기도 했다.
또한 영사관에 접수된 사례 중에는 만취상태에서 부주의로 고층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도 있다. 또 만취한 한 남성은 2층 침대에서 떨어져 두부에 심각한 부상을 입기도 했으며, 음주로 인한 부주의로 하천에 빠져 행인에 의해 구조된 사례도 있다.

퇴폐 유흥업소 성매매

연말 유흥 퇴폐업소 출입이 늘면서 성매매로 연루되기도 한다. 실제 최근 성매매로 적발된 한 한국 남성은 구류 후 중국 비자 발급은 물론 입국마저 거부되는 부끄러운 일도 발생했다. 중국은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성매매나 유사성행위를 한 자는 최대 행정구류 15일과 5000위안 이하의 벌금 처분을 내린다.

만취 음주운전, 전동차 단속 강화

중국이 음주운전에 형사처벌을 시행한지 8년째, 한국 교민들의 음주운전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상하이뿐 아니라 화동지역에서도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되고 있으므로 교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은 형법에 의거 만취운전자(혈중 알코올농도 80mg/100ml 초과자)는 1~6개월의 단기 구금형에 처한다. 또 면허취소와 함께 5년간 운전면허증 취득을 제한하고 있다. 단순음주운전자(혈중 알콜농도 30mg/100ml이상 80mg/100ml미만)는 6개월 면허정지와 함께 1~2000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재범의 경우 면허가 취소되며 10일 이하의 구류에 처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오토바이(전동차) 운전자도 음주, 무면허, 무등록차량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오토바이 음주운전의 경우는 유학생들 적발 사례가 많다. 한 유학생은 만취상태에서 야간에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역주행하다 교통사고를 내 거액의 손해배상을 했다. 또 다른 유학생은 만취상태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가 발생해 징역 3개월에 강제추방을 당하기도 했다.

영사관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불법행위로 자신과 타인의 귀중한 생명과 신체는 물론 중대한 재산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송년회와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 건전한 모임으로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다.

고수미 기자

사건․사고 한국어 통역이 필요하다면?

공안국 한국어 통역서비스

중국 공안국 ‘110’은 한국 112처럼 전화로 신고할 수 있다. 공안이 ‘무슨 일입니까?’라고 물으면 ‘한국어 통역을 원한다(我要韩语翻译 wǒ yào hán yǔ fān yì 워 야오 한궈 판이)’라고 말하면 한국어 통역서비스와 연결해준다.
•110(24시간 서비스)

상하이 외국인서비스 한국어 통역
상하이 대외정보서비스핫라인(962288번)은 바로 소통이나 현지 사정에 어두워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설치된 서비스전화다. 11년째 운영 중이다.
•962288
•한국어 08:00~22:00(영어 24시간)

영사콜센터 통역서비스
영사콜센터는 해외에서 사건 사고나 긴급 상황시 현지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한국관광공사와 연계, 3자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82-02-3210-0404(24시간)

상하이 총영사관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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