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미 삼아’ 몰래 기내식 먹은 여승무원 정직

[2017-12-08, 14:08:00]

중국의 한 여승무원이 남은 기내식 여러 개를 몰래 먹다 적발돼 정직 처분을 받았다.

 

최근 중국에서는 여승무원이 승객의 기내식을 일렬로 늘어놓고 한 입씩 떠먹는 동영상이 인터넷과 SNS에 일파만파 퍼지며 물의를 빚었다. 

 

물의를 빚고 있는 동영상은 지난달 30일 닝샤의 인촨(銀川)으로 향하던 우루무치(烏魯木齊)항공에서 벌어진 일로 알려졌다.

 

이에 7일 우루무치항공(乌鲁木齐航空)측은 “동영상 속 인물이 자사 항공의 승무원이 맞으며, 회사 규정을 어겨 정직 조사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조사 실시와 기내식 처리과정을 규정에 따라 엄격히 이행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루무치항공은 8일 새벽 ‘공식 웨이보’를 통해 조사결과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항공사 측은 “여승무원이 근무 시간에 재미 삼아 남은 기내식을 시식하는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행동은 ‘항공사 승무원 관리규정’에 위배되는 행동이라며, 승객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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