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21세기폭스 인수...'어벤져스+엑스맨' 기대

[2017-12-15, 14:51:06]

월트 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가 21세기폭스(21st Century Fox) 인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21세기폭스의 영화, TV스튜디오, 케이블과 국제 TV 비즈니스 사업부 등을 52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해외 언론 보도를 인용해 15일 전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디즈니는 세계 최대 미디어 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어벤져스'와 '엑스맨'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작품의 캐릭터는 마블 코믹스를 통해 나왔지만 판권은 각각 디즈니와 폭스가 따로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인수로 두 작품의 캐릭터가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한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엑스맨 외에도 데드풀, 에이리언, 킹스맨 등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저작권이 디즈니 소유가 된다. 하지만 데드풀, 킹스맨 등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향후 디즈니가 어떤 방식으로 제작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디즈니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는 제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당국의 인수 허가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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