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자서전 '운명' 중문판 이달 출간

[2017-12-18, 11:11:24]

이달 방중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문 대통령의 자서전이 중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펑파이신문(澎拜新闻)은 문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에 맞춰 출판된 '운명(命运)' 중국어판이 이번달 내로 중국 전역의 서점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총 35만 자 분량에 60여장의 사진이 실렸다고 17일 보도했다. 


이는 문 대통령의 유일한 자서전이자 처음으로 공식 인증된 외국어 번역본으로 알려졌다.


자서전에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수감 생활, 특전사 자출, 인권 변호사 활동 등 이야기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에서 한국 대통령이 되기까지 문 대통령의 파란만장했던 정치적 '운명'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펑파이신문은 자서전에 대해 문 대통령 개인의 역사이자 한국 현대사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에서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문 대통령과 처음 정상회담을 가졌을 당시 자서전을 언급한 바 있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시 주석은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长江后浪推前浪, 장강후랑추전랑)라는 명언을 통해 정치적 소신을 밝혀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한 바 있다. 


이민정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