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중국의 대외 무역이 다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수출입 총액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세관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중국 수출입 총액은 2조 6000억 위안(428조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6% 늘어난 가운데 그 중 수출액이 1조 4300억 위안(235조 원)으로 10.3%, 수출은 1조 1700억 위안(192조 원)으로 15.6% 증가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17일 보도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6% 늘어난 25조 1400억 위안(4140조 원)을 기록했다.
국무원(国务院) 상무부(商务部) 대외무역국(对外贸易司) 숭시엔마오(宋先茂) 상무 참사는 중국 무역량이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 글로벌 시장 경제 회복세,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세, 정부 정책 효과 등 3가지를 꼽았다.
올해 들어 글로벌 경제는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나 무역과 투자가 되살아 나고 있다. 최근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주요 경체제인 65개국의 수입 증가율이 10.2%에 달하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
중국의 1~10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보다 7.3% 상승했으며 11월 PMI(구매관리자지수) 또한 51.8로 호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 정부가 기업을을 대상으로 시행한 세제 혜택 등 정책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소비 의식도 높아지면서 수입이 늘었다"며 "기업 구조 개선과 전자상거래 등 주요 산업의 꾸준한 성장세가 향후 수출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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