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하이 푸동(浦东)국제공항 출입국자수가 처음으로 35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지난 27일까지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을 이용한 출입국자 수가 총 3525만 명으로 하루 평균 9만 8000명에 달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올해 푸동공항을 이용한 출입국자 중 중국 대륙 거주자는 전체의 60%로 지난해보다 약 200만 명 증가한 223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절반에 달하는 출입국자가 일본과 한국, 동남아시아, 홍콩∙대만∙마카오 지역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공항 출입국검사부는 “중국 국민들의 해외 여행 열풍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며 “최근 국내 무비자 정책이 확대 실시됨에 따라 국내 여행객과 함께 외국인 여행객도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24시간 무비자, 절강∙장쑤∙상하이 지역(浙江沪, 이하 ‘저장후’) 144시간 무비자 정책 실시로 외국인 여행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까지 상하이 공항에서 24시간, 144시간 무비자 혜택을 누린 외국인 여행객은 4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44시간 저장후 비자는 외국인 방문객의 비즈니스, 여행, 문화 교류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밖에도 상하이 푸동공항은 지난 10일 1일 이후로 자동 출입국 심사대를 67대까지 증설해 공항 이용객들의 수속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푸동공항 자동 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한 출입국자수는 400만 명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70% 급증했다.
상하이공항 출입국검사부는 "앞으로도 스마트 출입국 검사 수속, 셀프 체크인, 자동 출입국 심사대 증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항 이용객에게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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