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습하고 냉한 날씨에 이어 ‘강추위’가 몰려온다. ‘소한(小寒)’을 지나면서 북쪽 지역의 강한 찬 공기가 습격하고 있다고 상관신문(上观新闻)은 8일 전했다.
상하이 기상센터는 7일 올해 처음으로 ‘한파경보’를 내렸다. 7일~9일 48시간 동안 기온 하강폭이 7℃~8℃에 이르며, 9일~12일에는 찬공기가 더해지면서 전반적인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 겨울 한번도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진 적 없던 상하이 시내 기온이 9일 오전 영하로 떨어지면서 살얼음이 얼 전망이다. 이어 10일~12일 오전에는 시내 최저 기온은 영하 3℃~2℃, 교외지역 최저 기온은 영하 7℃~6℃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8일은 흐린 날씨에 비가 소량 내릴 예정이지만, 눈이 올 확률은 낮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번 한파는 상하이 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중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한파’와 ‘폭우’의 동시 경보가 화남지역에 내려졌다.
이번 한파는 12일 물러나면서 주말에는 차츰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13일과 14일에는 최고 기온이 10℃, 12℃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본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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