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대학, 기업, 정부가 연계 설립한 금융 비즈니스 스쿨인 ‘푸단대학 판하이글로벌금융학원(复旦大学泛海国际金融学院)’이 지난 13일 상하이 와이탄 금융가에서 탄생을 알렸다.
푸단대학 판하이글로벌금융학원의 영문명은 ‘Fanhai International School of Finance, Fudan University’로 ‘FISF’로 간칭한다. 이는 푸단대학, 중국판하이홀딩스그룹 및 상하이시 황푸구 인민정부가 공동으로 국제일류비즈니스스쿨 표준에 따라 설립한 금융학 연구 및 교육 비스니스 스쿨이다. 판하이그룹은 3억5000만 위안을 출자해 중국 교육 역사상 단일 기업이 단일 학원에 투자한 최고 규모라고 문회앱(文汇APP)은 14일 전했다.
이날 열린 ‘1회 상하이글로벌 금융토론’에는 국내외 학자와 비즈니스 인사들이 참여해 ‘새로운 시대의 전환 업그레이드’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웨이샹진(魏尚进) 푸단대학판하이금융스쿨의 신임 학술위원회 주석은 “40년 전 중국의 1인당 GDP는 전세계 골찌에서 3번째였지만, 지금은 중등소득 국가 중 고소득 국가로 진입했으며, GDP 총량은 전 세계 2위”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경제 성장은 이미 세계 경제 총량 성장의 1등 공신으로 미국을 추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개혁개방은 중국의 경제 및 사회에 거대 변화를 가져왔으며, 금융업의 비약적인 발전은 금융 교육 및 과학연구 방면에 새로운 요구가 생겼다”면서 푸단대학 판하이글로벌 금융스쿨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학원은 와이탄 금융 밀집 지대에 자리잡아 상하이의 글로벌 금융중심으로서의 역할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판하이글로벌금융스쿨은 이미 국내외 16명의 교수를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진은 강의교수 4명, 정교수6명, 보조교수 6명으로 구성되었다. 전임 교수는 전원 북미, 유럽 및 아시아 유명 대학의 박사 출신이며, 초빙 교수는 글로벌 일류 비즈니스스쿨의 종신교수 출신이다. 이들은 모두 금융, 경제 등 연구 방면을 이끄는 인물로 알려졌다.
엘리트금융 전문 석사 프로그램 위원회와 고위층 관리교수 프로그램 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정식 출범했다. 13일 고위층관리교수 프로그램을 출범한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엘리트금융전문석사 학원, 금융MBA, 금융 EMBA, 금융 DBA, 박사, 본과 및 복수 전공 프로그램 등도 속속들이 출범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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