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 외국인 유학생 절반이 '중국인' 6만 8000명

[2018-02-07, 20:01:38]

2017년 한국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돌파했다고 7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연합뉴스를 인용, 보도했다.


2017년 4월말 기준 한국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수는 12만 3858명으로 동기대비 18.8% 증가,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 가운데서 절반 이상은 중국에서 온 유학생들인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2년부터 연속 3년간 감소하다가 2015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동기대비 7.6% 증가하고 2016년에는 동기대비 14.2% 증가했다.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서 중국본토 출신이 55.1%(6만 8194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베트남 11.8%, 몽골 4.3%, 일본 3%, 미국 2.2%, 우즈베키스탄 2.2%, 중국대만 1.8%, 프랑스 1.1%, 인도네시아 1.1%, 말레이시아 1%였다.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은 수도권으로, 57.5%의 유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충청권 13.8%, 부산, 울산, 경남권 9.7%, 강원, 대구, 경북권 9.5% 였다.


중국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제주에서 8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울산은 27%에 불과했다.  대학별로는 고려대학에 진학중인 중국유학생이 3858명으로 대학 가운데서 가장 많았고 경희대 3526명, 성균관대 2865명, 동국대 2652명, 중앙대 서울캠퍼스 2593명 순으로 많았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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