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2월 주택거래량 동기대비 50% 하락

[2018-02-27, 09:43:50]

2월 각 도시의 주택거래량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정책조정의 영향 및 춘절을 전후로 전통적인 비수기가 겹치면서 특히 1선 주요도시들의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27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가 보도했다.


중국지수연구원(中国指数研究院) 26일 발표에 따르면, 21개 주요 도시의 부동산거래량은 전달대비 38.2% 하락, 동기대비 28.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선 주요도시들의 거래량은 전달대비 54.7%나 하락했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51.3% 하락했다. 2선 도시의 거래량은 전달대비 37%, 전년 대비 24.5% 하락했고 3선도시는 전달대비 23.3%,  전년 대비 31.3% 하락했다.


주요 1선 도시 가운데서 선전, 상하이는 거래량이 전달 대비 무려 60%나 급감했고 베이징은 소폭 감소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광저우, 상하이의 거래량은 50% 넘게 하락했다.


2~3선 도시 가운데서 90%에 가까운 도시들의 주택거래량이 하락했고 특히 2선 도시들의 하락이 더욱 두드러졌다. 우한(武汉)의 경우 60% 넘게 줄었다.


워아이워자(我爱我家)부동산회사 후징후이(胡景晖) 총재는 "2017년부터 각 도시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가격, 거래량이 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1~2선 도시의 경우 앞서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만큼 정책 역시 강력했기 때문에 가격 하락이 더욱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중고주택 가격은 이미 수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3~4선 도시의 경우, 재고물량 해소에 목적을 두다보니 현재 집값이 여전히 오르고 있는 추세이나, 재고물량이 어느정도 해소되면 정책적인 조정이 1~2선 도시에서 3~4선 도시까지 넓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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