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1인당 소비지출 680만원...전국 1위

[2018-03-05, 09:34:27]

 

 

 

 

지난해 가장 돈을 잘 쓴 도시는 어디일까? 조사 결과 중국 9개 도시의 1인당 소비지출이 전국 평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31개 성 지역의 인당 평균 소비지출을 조사한 결과 상하이, 베이징을 비롯해 티엔진(天津), 저장(浙江), 광동(广东), 장수(江苏), 푸젠(福建), 랴오닝(辽宁), 네이멍구(内蒙古) 등 지역의 1인당 소비지출이 평균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4일 전했다.


지난해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은 1만 8322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했다. 물가, 가격 등 요인을 제외하면 실제 5.4% 늘어난 셈이다.


그중 상하이와 베이징의 1인당 소비지출은 각각 3만 9791위안, 3만 7425위안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소비지출이 높은 만큼 임금 수준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이들 지역의 인당 평균 가처분 소득(개인소득 중 소비·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 또한 각각 5만 8987위안, 5만 7229위안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식품과 술·담배, 주거소비 등에 대한 지출은 지난해보다 각각 4.3%, 9.6% 늘었으며, 이는 전체 항목에서 29.3%, 22.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식품과 술·담배에 대한 지출이 가장 많았지만 최근 몇 년간 증가 속도는 현저히 둔화됐다. 반면 호텔 숙박, 미용 등 항목의 지출은 전년 대비 각각 11%, 18.1% 늘면서 빠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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