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2%대로 올라섰다.
9일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발표에 따르면,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고 봉황망(凤凰网)이 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5%를 웃도는 결과다.
도시와 농촌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3%, 2.7%씩 올랐다. 식품과 비식품 가격 또한 각각 4.4%, 2.5% 상승했으며, 소비품과 서비스 가격은 각각 2.5%, 3.6% 올랐다.
식품, 담배, 술 가격은 동기 대비 3.6% 오르면서 CPI 상승의 1.09%p를 이끌었다.
이 외에도 계란 가격은 22.5% 상승, 채소 가격 17.7% 상승, 수산물 및 과일 가격이 8.7% 상승한 반면, 육류 가격은 3.1% 하락했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이 7.3%나 떨어지면서 육류 가격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한편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인 3.8%를 밑돌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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