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회 운항, 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동방항공은 이달 28일부터 상하이∼무안 구간을 주 2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무안에서는 매주 수•토요일 낮 12시 20분에, 상하이에서는 매주 수•토요일 오전 8시 45분에 출발한다. 한편, 무안∼베이징 구간 운항을 중단했던 아시아나는 아직 재취항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공항은 애초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2곳을 오가는 국제선을 정기적으로 운항했다. 그러나 중국이 국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로 한국 단체관광 전면 금지령(금한령)을 내려 탑승률이 떨어지자 동방항공은 지난해 5월 10일부터 상하이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적자 누적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27일부터 베이징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중국 정기 노선과 전세기 노선이 운항이 재개돼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그 동안 중단된 상하이~무안간 직항로 재개통과 더불어 중국 시장개척 활동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오는 29일 오후 2시 상하이 홍차오진장호텔(虹桥锦江大酒店)에서 개최한다.
상하이 광주사무소 권현준 소장은 “최근 경색됐던 한중 분위기가 조금 누그러진 가운데 상하이~무안간 직항로 개설되면서 광주시가 중소기업 12개업체와 함께 화장품, 일용품, 문구, 미용제품, 식품 등을 대상으로 수출 촉진행사를 갖게 됐다”라며 “수출상담회를 통해 중국의 거대한 시장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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