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5G 상용화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ZTE(中兴通讯)가 중국 내 최초로 5G 이동통신 시범통화연결(퍼스트콜)에 성공하면서 빠르면 2019년 하반기 쯤 5G 핸드폰이 출시될 전망이라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2일 전했다. 업계에서는 "1조 위안 규모의 산업이 점점 서막을 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테스트는 광저우(广州)에서 진행됐다. 광저우는 지난해 6월, ZTE가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과 손잡고 중국의 첫 5G 기지국을 세운 도시다.
중국 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息通信研究院) 리우둬(刘多)는 "5G의 첫번째 국제기준이 오는 6월 정식 발표된다"며 "2020년 5G가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게 앞서 2019년 하반기 쯤 5G 핸드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개최된 세계 이동통신대회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기업 화웨이(华为)는 세계 최초로 세계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 규격으로 개발된 5G 상용 칩세트를 탑재한 단말장치를 선보이는 등 기술력을 자랑해 중국의 5G 시대가 가까워졌음을 보여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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