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건설부가 일부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 도시들에 '시장조정 목표 불변'을 다시금 확인시킨 가운데, 올해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전망하는 '부동산 청서: 중국부동산발전 보고서 2018'가 발표됐다고 15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청서'를 통해 "부동산시장 조정과 재고물량 해소 두가지를 병행하는 가운데, 일부 과열양상을 보이는 도시들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한 거시조정 정책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2개월 동안 일부 도시 부동산 시장은 과열 기미가 보이는 하어커우, 싼야, 청두 등을 비롯한 12개 도시에 집값 안정, 임대료 안정이라는 조정목표를 제시하며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을 촉구했다.
상하이이쥐부동산연구원 싱크탱크 옌웨진(严跃进) 연구원은 "앞으로 어떤 도시든 집값이 들썩거리면 관련 부처들이 거시조정정책 강도도 높일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거품을 걷어내고 투기성 투자를 억제하는 것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로 청서도 올해 부동산 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공급면에서 1선 및 2선 주요 도시의 토지공급이 증가하게 되고 수요면에서는 은행신용대출 정책이 강화되면서 주택구매 원가가 증가하는 등으로 거래규모가 어느정도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올 4월 35개 도시 533개 은행의 첫 주택 모기지대출 금리가 5.56%로 기준금리의 2.1배에 달하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올해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청서는 "기업의 신용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개인 주택대출 금리의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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