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기 훠궈 '하이디라오' 홍콩 증시 상장

[2018-05-21, 11:09:44]

샤오미(小米)에 이어 중국 인기 훠궈(火锅) 프렌차이즈 하이디라오(海底捞)가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최근 하이디라오가 홍콩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아직 정확한 IPO 규모는 알려진 바 없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IPO를 통해 약 6억~7억 달러가 조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관사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와 자오상궈지(招商国际)가 맡는다.


그 동안 하이디라오 상장에 대한 소문은 무성했다. 2011년부터 매년 상장설이 제기됐지만 그 때마다 하이디라오 창립자 장용(张勇)은 "적절한 시기에 상장할 것"이라며 소문을 일축했었다.


중국인들의 외식 메뉴 1위인 훠궈를 전문으로 하는 하이디라오는 한 매장당 하루 손님 수가 1500명에 이를 정도로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6억 3700만 위안(1조 8075억 원)으로 2015년의 57억 5700만 위안(9783억 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연평균 35.9%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5년 말 146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는 지난해 273개로 늘었으며, 올해 180~220개의 신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국, 한국, 싱가포르, 일본 등을 포함해 현재 24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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