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끔찍이 사랑했던 차주가 현대 소나타 차량과 함께 땅 속에 묻혀 큰 화제다.
허베이(河北) 성 바오딩(保定) 시에 살던 취 씨는 자신이 죽으면 승용차에 넣어 땅 속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의 유언에 따라 지난달 말 가족들은 그의 시신을 관이 아닌 승용차에 넣어 땅속에 묻었다고 차이나와이어는 전했다.
동네 주민은 “취 씨는 젊어서부터 자동차를 유난히 좋아했다”고 전했다. 취 씨와 함께 묻힌 현대 소나타는 10여 년가량 사용한 차량으로 가격은 1만 위안 가량으로 추정한다.
가족들은 고인의 유언대로 시신을 태운 차량을 통째로 매장했다. 이를 위해 대형 기중기와 밧줄이 동원됐다.
취 씨가 자동차와 같이 땅 속에 매장되는 장면은 동영상에 녹화되어 인터넷과 SNS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다.
SNS에는 “나는 비행기를 좋아하는데…”, “운전 면허증도 같이 넣어주지. 요즘 경찰 단속이 너무 심해서…”, “자동차가 땅 속에서 썩으면 어떻게 되는 거지?” 라는 등의 댓글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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