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만남에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한 싱가포르 호텔에 난데없는 중국 오성기가 걸려 누리꾼들이 의아해했다.
10일 중국 온라인 언론 사이트인 관찰자(观察者)는 싱가포르 중심지의 한 호텔에서 중국 오성기가 걸려있다고 전했다. 언론사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총 5개의 국기가 걸려있었고 왼쪽부터 차례대로 싱가포르, 북한 미국, 중국, 한국 국기가 게양되어 있다.
환구시보(环球时报)측에 따르면 사진 속 풀러턴 호텔(Fullerton)에 확인한 결과 호텔측은 “오성기는 현재 국제 정서 분위기에 따른 게양이었을 뿐 다른 뜻은 없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호텔은 이번 북미정상회담과는 관련이 없는 호텔로 단순한 해프닝 인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북미회담에 대해서 중국 정부는 지난 8일 화춘잉(华春莹)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최근 북미 양국간의 적극적인 정상회담 추진에 대해 주의깊게 보고 있다”며 “북미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사에 따르면 실제 북미회담 장소로 알려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Capella Hotel)은 공식 회담 장소로 발표 되기 전 외신들의 추측성 기사가 나온 뒤 이미 객실 전체가 예약이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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