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19일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 들었다.
상하이기상센터는 19일부터 장마철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3년 연속 같은 날 장마철이 시작되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0일 전했다. 20일부터 23일까지 상하이에는 일시적인 소나기가 주를 이루다 24일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19일 오후 동쪽으로 이동하는 강우 구름층의 영향을 받아 상하이 일부 지역에는 단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최고 시간당 30~40mm의 비가 내렸고, 뇌우를 동반한 7~8급의 소나기와 강풍이 불기도 했다. 상하이기상센터는 뇌전(雷电:천둥•번개) 황색경보, 폭우 황색경보, 강풍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센터는 현재 동아시아 대기 흐름이 조정되고 있으며, 아열대성 고기압이 북상하면서 앞으로 3~5일간 냉난(冷暖) 공기가 장강 중하류부터 강남 중북부 일대에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상하이시의 강우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
기상센터는 상하이는 일반적으로 7월10일에 장마가 시작돼 23일 가량 이어진다고 밝혔다. 장마철 강우량은 평균 243.1mm로 상하이 1년 평균 강우량의 1/5을 차지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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