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 남겨진 4세 남아 질식사

[2018-06-29, 12:38:00]

부모를 따라 외출하고 돌아온 4세 남아가 무더위 속에 차안에 홀로 남겨져 질식사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9일 신문신보(新闻晨报)가 보도했다.


지난 26일 후난성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여름 무더위가 시작된 지금, 자녀를 둔 모든 부모들에게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날 어른들은 예방접종을 시키기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어른들과 다른 아이들은 모두 차에서 내렸지만 뒷좌석에서 잠이 든 4살 남아는 그대로 방치된채 5시간이나 넘어서야 사망한채로 발견됐다.

 


아이의 할아버지에 따르면, 이날 한 아파트에 살고 있던 친인척들이 모여서 식사를 함께 했고 아이의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차안에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채 모임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이 돼서야 아이가 잃어진 것을 발견하고 찾기 시작했으나 아이는 이미 질식사한 뒤였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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