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희망도서관·열린도서관에 책 기증

[2018-09-08, 06:34:18] 상하이저널

성평등·여성주의 도서 보급에 나선다


상하이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 신주영 대표(左), 희망도서관 신희정 관장(右)

 

 푸동 열린도서관  최수미 씨(左) 


상하이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이 교민사회에 성평등·여성주의 관련 도서 보급에 나섰다. ‘공감’은 지난 5일 희망도서관과 푸동 열린도서관에 14권의 도서를 전달하고, 앞으로 신간 위주 도서를 지속적으로 기증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 신주영 대표는 “최근 한국에서는 페미니즘 관련 책들이 서점가를 달구고 있고, 한국 사회 내 관련 이슈들과 함께 성평등과 성폭력 등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지만, 해외 교민들에게는 멀게 느껴지는 것에 아쉬움이 컸다”라며 “상하이 교민들의 도서관에 기증한 책들이 개인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교민사회에도 작은 변화 물결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5월에 출범한 ‘공감’은 교민사회에 성평등 실현과 여성주의 가치 확산, 여성폭력 대응 등을 위해 다방면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책 기증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희망도서관 신희정 관장은 “희망도서관은 신간도서도 구입하고 있지만 주로 교민들의 기증 도서로 운영되고 있다. 기증된 도서 중 중복도서는 바자회를 통해 수익금을 마련하는 등 교민들의 도서기증이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좋은 책들을 교민들과 나누고자 하는 ‘공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한 도서는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2권) △페미니스트 엄마와 초딩 아들의 성적 대화(2권) △특별한 용기(2권) △친밀한 폭력(2권)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섹슈얼리티 강의, 두번째 △보통의 경험 △페미니즘의 도전 △성폭력에 맞서다, 사례 담론 전망 △이상한 정상가족 등이다.


한편, ‘공감’은 여성폭력 대응상담팀을 구성, 매주 수요일 독서토론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가정폭력사례와 대응을 다룬 책 <친밀한 폭력>으로 토론 시간을 갖는다.


<상하이희망도서관>

•월~토 오전 9시~오후 5시(점심 12시~1시) 

•闵行区虹泉路1000号A栋 901 室 

•130-6186-8983

•cafe.daum.net/durechek


<푸동 열린도서관>
•浦东新区迎春路1096号 카페 ‘Mug&Coffee’ 2층

•135-8556-5131


<상하이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
•cafe.naver.com/shwithyou
•위챗 serraha


고수미 기자

 

<‘여성’ 키워드 연관 도서> 

상하이한국문화원

▴권인숙 선생님의 양성평등 이야기 
  권인숙 | 청년사 | 2007. 5.
▴젠더 트러블 - 페미니즘과 정체성의 전복 
  주디스 버틀러 | 문학동네 | 2008. 12.
▴한국 페미니즘의 문화지형과 여성주체
  손자희 | 문화과학사 | 2009. 11.
▴현대 중국의 여성 젠더를 말하다
  이영자 | 한국학술정보 | 2009. 11.
▴외모 꾸미기 미학과 페미니즘 
  김주현 | 책세상 | 2009. 8.
▴사회적기업과 여성주의 대안노동
  김유미 | 푸른사상 | 2011. 3.
▴한국 가족과 젠더
  손승영 | 집문당 | 2011. 9.
▴고전서사와 젠더 
  조혜란 | 보고사 | 2011. 7.

 

상해한국학교

▴나, 열세 살 여자: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여성학 이야기
  양해경 | 파란자전거 | 2002. 8.
▴여성을 넘어 아낙의 너울을 벗고
  최은희 | 문이재 | 2003. 7.
▴내 딸들을 위한 여성사
  정기문 | 푸른역사 | 2004. 3.
▴새 여성학강의 한국여성연구소
  한국여성연구소(엮은이) | 동녘 | 2005. 7.
▴여성학 이야기: 인어공주는 왜 왕자를 죽였을까
  민가영 | 책세상 | 2007. 2.
▴세상의 절반, 여성이야기: 성차별 깨뜨리기 일곱마당
  우리교육 출판부(엮은이) | 2010. 10.
▴나는 여성독립운동가입니다
  김일옥 | 상수리 | 2013.  2.
▴여성혐오가 어쨌다구요? 벌거벗은 말들의 세계
  윤보라, 임옥희, 정희진 외 | 현실문화 | 201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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