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이하 IT기업)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재경(第一财经)은 10일 중국 공신부 발표 자료를 인용해 올해 1~7월 중국 IT기업 소득이 4965억 위안(81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IT 기업의 연구 개발 투자 비용은 291억 위안(4조 7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지역 별로 보면, 상하이, 베이징, 광동에 위치한 IT 기업 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37.1%, 29.2%, 25.7% 증가하며 상위 1~3위에 올랐다.

올해 중국 IT 기업은 인터넷 동영상, 모바일 결제, 공유경제, 생활 서비스, 공공서비스 플랫 폼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루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 중 전자상거래 업무 수익은 1776억 위안(29조 1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37.8%나 급증했다. 클라이언트 게임, 모바일 게임, 웹 게임 등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게임 수익도 지난해보다 27.5% 증가한 1113억 위안(18조 28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 모바일 어플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7월까지 중국 본토 앱스토어의 어플 수는 240만 개로 애플 앱스토어(178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게임 어플은 123만 9000개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 서비스류(53만 2000개), 전자상거래(42만 6000개), 테마 배경(36만 개)가 그 뒤를 이었다.

모바일 어플 다운로드 횟수는 1000억 건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게임, 시스템 도구, 음악 영상, 소셜 네트워크, 일상 도구 어플의 다운로드 수는 각각 2251억, 2504억, 1866억, 1644억, 1088억 건으로 총 1억 44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