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무원 집안인데... 우리 아이 잘 봐줘'

[2018-09-21, 21:32:31]

최근 한 학부모가 자신과 가족들의 공무원 이력을 줄줄이 나열하며 선생님에게 '우리 아이를 잘 봐달라'는 메시지를 보내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펑파이뉴스(澎湃新闻) 보도에 따르면 푸톈시(莆田市))의 한 학부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담임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자신은 푸톈시관광발전위원회 공무원이고 아이의 아빠는 중급인민법원의 공무원이며 모 교육관련 기관의 간부는 자신의 아빠의 고등학교 동창생이자 기율위원회 동료(즉 자신의 아버지가 기율검사위원회 공무원임을 과시)이며 자신의 형부는 교육국 공무원이라고 일일이 나열한 뒤 자신의 자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이같은 내용은 교사에 의해 SNS에 공개됐고 언론매체 조사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이건 뭐 협박 하는 거냐", "이제는 전국민이 모두 당신의 자녀에 관심을 돌리게 됐다" 등 댓글을 달며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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