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R&D 투자 비중 사상 최고… 전년比 12.3%↑

[2018-10-10, 14:13:24]

지난해 중국이 과학 기술 연구개발(R&D)에 투입한 비용이 전년도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투자 비중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일재경(第一财经)은 9일 중국 국가통계국, 과학기술부, 재정부가 공동 발표한 ‘2017년 전국 과학기술경비 투입 통계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R&D 투자비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조 7606억 위안(288조 23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보도했다.

 

R&D 경비 투입 강도(GDP 중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0.02%p 높은 수치다.

 

연구개발비 종목 별로 보면, 기초 연구개발비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중국의 기초 연구개발비는 975억 5000만 위안으로 전년도보다 무려 18.5%나 증가하면서 5년새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응용연구와 실험 개발 경비는 전체의 각각 10.5%, 84%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 장펑(张鹏) 수석 통계사는 “중국의 연구개발비 총량은 미국과 격차를 점차 좁히고 있으며 연 순 증가량은 이미 OECD 국가의 총합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률 역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R&D 비용 투입 강도는 중진국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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