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수입박람회를 맞아 공항이용 편의, 서비스질 제고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홍차오공항이 고객을 대신해 짐을 집으로 보내는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하이공항에 도착 후 부피가 크고 무거운 짐들이 홀가분한 여행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 시작된 서비스다. 여객은 '싱리다오자(行李到家)' 서비스 창구를 찾아 QR코드를 스캔해 자신의 짐을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다.
전문 차량을 이용해 운송할 경우 1~3시간이 소요되고 일반 운송방식을 선택하면 4~6시간이 소요된다. 단, 저녁 8시 이후에 배송을 의뢰할 경우에는 이튿날에야 도착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상하이뿐만 아니라 안후이(安徽), 저장(浙江) 등 주변 도시에도 보낼 수 있다. 서비스 창구는 홍차오공항 2터미널 도착층 28번 수화물 찾는 곳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운송요금은 수화물 사이즈, 무게, 운송거리, 서비스 방식 등에 따라 다르며 최저 49위안이다.
이밖에 매일 수만명의 여객들이 함께 쓰는 공항카트의 위생문제는 이전부터 꾸준히 지적돼오고 있다. 이에 홍차오공항은 중국 공항 중 최초로 카트 소독기기를 도입해 여객들이 안심하고 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독기는 5분이면 자외선 소독방식을 통해 카트 소독을 마칠 수 있다.
소독기기는 1터미널에 1대, 2터미널에 2대 비치돼있으며 전담 인원이 매일 제시간에 소독처리를 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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