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중국 충칭시 한 유치원에서 한 여성이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신경보(新京报)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30분경 한 여성이 충칭시 바난(巴南)구 신세기유치원에 난입해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흉기를 막무가내로 휘둘렀다. 유치원 마당에서 아침 체조를 마치고 교실에 들어가려는 찰나에 벌어진 일이다.

여성의 흉기로 14명의 유치원생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중 4명은 부상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원 보안 요원들과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의 제압으로 여성은 현장에서 즉시 체포됐다. 경찰서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여성은 분노한 시민들에게 욕설과 발길질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상을 입은 14명의 유치원생들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난동을 부린 류모 씨(39세)는 현재 충칭시 바난(巴南)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으며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민희 기자